여주신문-1004회 활동 기사..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합니다.

결식학생들의 아름다운 천사”

1004원 급식 지원회 강덕춘 회장

2009년 03월 13일 [여주신문]

“여주군민의 작은 정성이 모인 아름다운 기부로 여주에서 만큼은 결식학생들이 없기를 바란다” ⓒ 여주신문 매달 회원들이 기부한 1004원을 모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남면 초·중학생들에게 급식을 지원하고 있는 1004원 급식 지원회(이하 1004회). 2007년 초, 학교급식이 시행되고 있지만 결손가정 및 저소득층 학생들은 여전히 밥을 굶는 것이 안타까운 마음에, 학생들의 급식비를 모아 보겠다던 강덕춘(44세, 가남면 안금2리) 회장의 실천이 1004회의 출발점이다. 강덕춘 회장이 가남농협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가남농협에 모금함 및 참여 창구를 마련해 놓고, 매일같이 출근해 점심을 굶는 학생들을 위해 매월 1004원씩을 기부해 줄 후원자를 모으기 시작한 것. 이렇게 강 회장이 개인적으로 회원을 모집해 십시일반으로 급식비 지원금을 모아 사랑의 급식비를 전달해오다, 운영의 투명성을 위해 2007년 5월 이사회를 구성하고 비영리법인을 설립하여, 현재 원욱희(전 가남면장)·이영묵(가남농협 조합장) 고문과 10여 명의 이사와 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 여주신문 처음에는 제일중학교 학생들에게 지원되던 급식비가 지난해부터는 가남·금당·송삼·오산초등학교 학생들로 확대하여, 각 학교 교사로부터 급식비 수혜학생을 추천 받아 지난해에만 50여 명의 학생들의 급식비로 총 1천여 만원이 넘는 급식비를 전달했다. 강 회장은 “각 학교마다 끼니를 굶고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최소한 밥은 먹고 공부를 할 수 있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것이, 가남면이장협의회 및 각계 지역사회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제는 회원도 많이 늘어나, 회원들의 정성과 봉사로 학생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 따뜻한 밥을 선물하고 있어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강 회장은 “오산리 이장은 오산진료소에 방문하는 주민에게 1004회를 알리고 주민들이 진료비를 지불하고 남은 동전을 모은 저금통을 1004회에 기부하고, 제일중학교 교사들도 1004회에 동참하여 모범을 보여 주어 감사하고 기쁘다”며 “보이지 않게 후원해 주고 익명으로 1004회 계좌로 기부한 후원자에게 누를 끼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급식비 수혜학생들로부터 받은 편지를 보여주는 강 회장은 “부정적인 시각에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게 되었고, 성공해서 남을 돕고 살겠다는 편지를 받으면 보람을 느낀다”며 “학생들이 커서 큰 일을 하고 주위에 도움을 줄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면 지역사회에도 플러스요인이 되는 것이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 강 회장은 “올해엔 제일고등학교 결식학생들에게도 급식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가남면 학생 뿐만 아니라 여주관내 모든 학교의 결식학생에게 급식비가 전달되어 아름다운 기부문화를 여주군민의 힘으로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강 회장은 “내년에는 2기 이사회를 구성하여 조직을 확대할 뿐 아니라 여주관내 기업체 및 기관, 군민에게 1004회를 홍보하여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급식비가 지원되어 여주에서 만큼은 결식학생들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여주신문 한편, 강 회장은 금당초등학교와 제일중·고등학교, 여주대학 산업경영정보과를 졸업하고, 가남로타리클럽 재단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가남면 안금2리 이장을 5년 째 재임중으로, 가남면 신해리에서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1004회는 급식비 지원뿐만 아니라 장학금 전달, 독거노인 장판교체 봉사 등 가남면의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하고 있으며, “1004원이라는 작은 정성이 모아지면 아름다운 마음을 전할 수 있다”며 여주를 이끌어 갈 학생들이 따뜻한 밥을 먹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하는 사람들의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 : 강덕춘 회장(011-722-6594), 1004회 계좌 : 농협 203038-51-150783(예금주 10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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