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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가족

아들과 해군사관학교...

by 인생은 소풍 2014. 9. 13.

 

자식이 성장함에 진로를 과연 부모라고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음을 다시금 깨닫게
되네요 ...

아들이 보내온 뜬금없는 한장의 사진에 적잖이 놀랐습니다..해군사관학교 1차 합격사진을보구 깜짝 놀랐습니다.
전혀 저에게는 군인이 되고 싶다는 표현을 한적이 없기에.....

전에 아들에게 남자는 군인도 멋지지 않을까?하며 권유섞인 대화를 한적이 있었기에..어쩜 아빠말을 수용했나보다하고 저혼자 착각에 잠시 빠져 기쁜마음에 통화를 하였지만 아빠말씀을 듣고 자기도 잠시 혼란스러워 원서를 냈지만 원하는 바가 아니니 포기 한다는 말에 전 어떤말도 할 수가 없었네요..정확한 자기표현에
한편으론 제가 부끄럽기도 했구요..
오늘 전 참으로 행복합니다..
바르게 커가는 모습에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