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취미 활동...
바둑을 두면서...
인생은 소풍
2021. 2. 28. 22:04
서로가 주고받는 단 한마디조차 대화의 소리가 없어도 흑백의 돌의 착점만으로도 상대방과 대화를 나눌 수 있기에 묘미가 있다.
한 판의 바둑에는 삶이 베어있듯이 기풍에 따른 상대방의 착점에 따라 나도 모르게 상대방을 평가하는 버릇이 생긴다.
무릇 세상사가 바둑판을 벗어나지 못하겠지만 오늘도 난 또 상대방의 실착을 보이지 않는 미소로 건방을 떤다.
속마음을 감출 수 없는 보이지 않는 미소속에 상대방을 헤아리지 못하고 속물의 근성을 버리지 못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