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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를 뽑다...

인생은 소풍 2021. 2. 2. 11:11

#사랑니 를 뽑다.

오복 중 하나라는 이빨속에 지혜가 생기기 시작하는 시기에 나온다고 하여 "지치"라고도 부르기도 하는 사랑니와 작별했다.

그동안 그 구석에서 수십 년을 나와 함께 수고를 마다치 않기도 했지만, 때론 통증이란 아픔도 주곤 했던 공생의 계륵 같은 존재였다.

그동안 살아낸 지천명을 지나 이순이 다가오다 보니 머리를 써야 하는 지혜를 빌리는 일도 의미를 두지 말라는 뜻인가 보다.

생각하라는 지혜의 의미를 두지 않고 객관적으로 귓속으로 들려오는 작은 오해도 거르지 못하면서 순리를 이해하기엔 아직도 멀기만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