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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소풍 2008. 2. 28. 20:02
여주에 점심굶는 학생들 없도록…
[경기일보 2007-8-21]
"아직도 굶는 학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너무 놀랐습니다.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매월 1천4원을 모금해 급식비를 지원하게 됐어요."
여주군 가남농협과 주민, 일부 이장들로 결성된 ‘1천4원 급식 지원회’(이하 1천4회)는 점심을 굶고 있는 학생들에게 사랑으로 밥을 선물하고 있다.
1천회는 지난 4월 강덕춘씨(가남면 이장협의회 부회장)를 비롯, 몇몇 이장들이 뜻을 모아 ‘밥을 굶는 학생’들에게 적은 비용으로 급식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금전적으로 부담없는 1천4원을 매달 모금액으로 책정, 회원모집에 나섰다.
그 결과 현재 3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이영묵 가남농협조합장, 원욱희 면장, 이현수 가남면 주민자치위원장 등 기관·단체장과 이장, 주민, 학생들까지 1천4회 회원으로 적극 동참하고 있다.
게다가 가남농협내에 1천4회 회원모집 및 기금마련 부스를 농협측에서 마련, 회원들이 돌아가며 매일 출근해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6월 1차 모금한 98만8천원을 모금해 여주군 가남면에 위치한 제일중학교 학생들의 급식비를 지원했다.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덕진 가남농협 과장은 “매달 1천4원의 적은 돈으로 밥을 굶고 있는 학생들에게 급식을 지원한다고 생각하니 기쁘다”고 말했다.
함께 참여하고 있는 서정범 회원은 “이웃을 돕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부담없이 매달 1천4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 많은 회원들이 동참해 결식학생 및 아동들이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1천4원 봉사회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가남농협 1천4회 담당자에게 문의 하면 된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